최강희호, 최종예선서 '중동 모래바람'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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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종예선인만큼 어느 한 팀 만만한 상대가 없어 보입니다. 껄끄러운 상대 이란과 다시 만난데다가 부담스러운 중동 원정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 차례 월드컵 본선 경험이 있는 이란은 중동축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로 역대 전적에서 우리와 9승 7무 9패로 팽팽합니다.

우리와 이란은 2회 연속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만나게 됐는데 지난 남아공월드컵 예선 때는 두 번 모두 비겼습니다.

[박문성/SBS 축구해설위원 : 네쿠남이라든지 알라카리미. 유럽에서 뛰고 있거나 뛴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여러 명 포함돼 있어서 이란은 좀 부담스러운 존재요.]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아시안컵 8강전에서는 우리가 연장 끝에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이겼습니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는 엄청난 투자에 남미선수들을 귀화시켜 신흥 강호로 떠올랐고, 레바논은 3차예선 홈경기에서 우리에 일격을 가했던 복병입니다.

긴 이동거리와 날씨, 잔디같은 중동원정 특유의 어려움도 극복해야합니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은 3차예선에서 일본을 꺾고 1위로 최종예선에 올랐는데, K리그에서 뛰기도 했던 공격수 제파로프와 게인리히가 핵심 선수들입니다.

대표팀은 최종예선 원정 4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5만km 이상을 이동합니다.

브라질로 가는 길은 그렇게 멀고도 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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