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 쿠웨이트 격침! 이동국·근호 릴레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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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안착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월 29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쿠웨이트전에서 이동국과 이근호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 날 승리로 3차예선 승점 13점(4승 1무 1패, 골득실 10)으로 B조 1위를 차지해 최종예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날 패했을 경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뻔 했던 한국은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끝에 어렵사리 위기를 넘겼다.

B조의 레바논은 UAE에게 2-4로 패하고도 한국이 쿠웨이트를 잡아준 덕분에 조 2위로 최종예선에 나가게 됐다.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오는 6월부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아시아의 강호들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최종예선 조추첨은 다음달 9일 아시아축구연맹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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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후반에 이동국과 이근호의 릴레이 골로 쿠웨이트를 침몰시켰다.

첫 골의 주인공은 '중동킬러' 이동국. 이동국은 후반 20분경 우측에서 찔러준 이근호의 패스가 쿠웨이트 수비수의 발에 맞고 아크정면에 있던 자신에게 떨어지자 지체 없이 왼발 슛을 날려 쿠웨이트의 골문을 열었다.

이동국의 선제골이 터진 뒤 불과 5분 후, 최효진의 전방 침투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두 명의 수비수 사이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슛으로 쿠웨이트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쐐기골이었다.

그러나 2골이 나오기 전까지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에 세우고 박주영을 섀도 스트라이커에 포진시킨 4-4-2 전술로 나섰다. 그러나 소집 기간이 짧았던 한국은 경기 초반 좀처럼 손발이 맞지 않았다. 오히려 짧은 패스에 의한 역습으로 나온 쿠웨이트의 공격에 고전하며 몇 차례 아찔한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다. 특히 전반 2분만에 알 에브라힘에게 내준 오른발 중거리 슛과 8분 왈라드의 왼발슛은 한국팀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전반 초반 쿠웨이트의 공세에 몰리던 한국은 20분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공격의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전반 28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한상운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때렸으나 골포스트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다. 32분에는 이동국이 좋은 위치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쿠웨이트 수비수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초반까지도 한국의 공격은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분경 쿠웨이트 나세르에게 크로스바를 맞는 중거리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였다.

그러나 한국은 이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도 큰 힘이 됐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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