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내분 수습 가닥…대대적 물갈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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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반면에 1차 공천을 둘러싸고 내분이 불거졌던 새누리당은 일단 급한 불을 끄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공천 물갈이가 또 다른 내분의 불씨로 예상됩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을 찾아갔습니다.

농촌 주민, 대학생들과도 만나 저출산과 일자리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비대위와 공천위의 갈등에 대해 말을 아껴온 박 위원장은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특히 사퇴를 시사한 김종인 비대위원에 대해 "바뀐 정강정책을 실천할 사람이 중요하다는 김 위원의 말에 공감한다"고 말하며 물갈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제대로 실천할 사람이 중요하다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저는 그 말씀이 아주 중요한 말씀이고.]

비대위의 반대 속에 공천위가 재확정한 1차 공천안에 대해서는 공천 개입 불가 원칙을 상기시키며 갈등 확산을 차단했습니다.

[그것은 이제 공추위의 결정사항이라 누가 자의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일요일 영남권을 중심으로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합니다.

현역 교체율이 부산 경남은 50% 이상, 대구 경북은 70% 가까이 이를 것이란 얘기가 나오면서 현역 의원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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