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29일)밤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놓고 쿠웨이트와 일전을 벌입니다. 이동국과 원톱, 박주영 선수가 그 뒤를 받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강희 감독은 뒤늦게 합류한 박주영의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선발 기용을 시사했습니다.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어도 대표팀에서의 활약과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표정이나 짧은 대화에서 의지를 읽을 수 있었고,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즈벡과 평가전에서 2골을 넣은 이동국이 원톱에 서고, 박주영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전망입니다.
B조 선두인 우리나라는 비겨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티켓을 따냅니다.
질 경우엔 같은 시간 경기를 갖는 레바논이 아랍에미리트에 져야만 올라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몰립니다.
이기지 못하면 무조건 탈락하는 쿠웨이트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갖고 총력전을 준비했습니다.
[고란투페즈지지/쿠웨이트 감독 : 우리팀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예선행과 함께 한국축구의 미래가 걸린 벼랑끝 승부를 앞두고 태극전사들은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