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거환경 확 바꾸는 '다해드림'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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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배도 해주고, 가구도 바꿔주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성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웅기 기자! (네, 성남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주변에 보면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분들 적지 않습니다.

반지하 셋방에 가구에는 곰팡이가 나고, 벽지는 습기가 차 다 벗겨지고, 그런데 형편은 너무 어렵고.

성남시가 이런 분들을 위해서 주거환경을 확 바꿔주는 다해드림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옷가지가 나뒹굴고, 방 구석구석엔 곰팡이가 났습니다.

어린아이 셋과 엄마가 함께 살고 있다고 보기에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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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도구를 집앞 도로에 내놓고 보니 쓸만한 게 별로 보이질 않습니다.

계속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악취가 느껴지기도 잠시. 풀을 칠하고 벽지를 바르는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이소연/성남도배학원 : 보람도 되고, 또 지금 하나씩 달라지는 모습 보면 보람이 되죠.]

다른 한쪽에선 용접 불꽃이 튀고, 여기저기서 찌든 덮개를 걷어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소독도 해주고 창틀과 방충망 등 구석구석을 정성껏 손질합니다.

가구는 다 버리고, 중고센터에 부탁해 아예 새로 들였습니다.

자원봉사자 17명이 하루 동안 힘을 합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강선희/성남시 태평4동 : 아이들이 깨끗한 방에서 잘 수 있어 좋고 깨끗한 공기 마실 수 있어 좋습니다]

성남시 시설관리공단과 도배전문학원이 도배와 보일러를 맡았습니다.

KT&G 복지재단은 공사 자재를 제공했고, 성남시는 저소득층 가운데서 대상자를 골랐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이런 안좋은 환경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특히 민간단체기관, 또 개인후원자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성남시는 관내 8개 기관과 협력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다해드림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50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대상을 늘려 한해 최고 100가구까지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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