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임대업을 하는 50대가 도벽을 못 이겨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결국 구속됐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원룸을 소유한 이모(58)씨는 지난해 10월 대형할인점에서 쇼핑하던 중 순간적으로 '물건을 훔치고 싶다'는 충동을 느껴 160만 원 상당의 의류를 훔쳤다.
이씨는 경찰에게 붙잡혔으나 초범인 것이 고려돼 불구속 입건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 씨의 절도 행각은 계속됐다.
지난달 14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대형할인점 판매점에 진열된 건강식품(시가 25만 원 상당)을 훔친 것.
알고 보니 이 씨는 첫 절도가 적발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일대의 대형할인점을 돌며 18차례에 걸쳐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가 원룸을 소유, 경제적인 문제로 물건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경찰에서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마트에서 쇼핑하다가 순간적으로 물건을 훔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정신을 차려보면 이미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23일 이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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