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도 알았다" 진술…19일 공관 방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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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희태 국회의장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진술했습니다. 박 의장에 대한 조사는 오는 일요일 오전 검찰이 의장 공관을 방문해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오는 일요일 오전 10시에 조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조사 장소는 검찰청사가 아니라 국회의장 공관으로 정했습니다.

현직 국회의장에 대한 예우로 방문 조사 형식입니다.

검찰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한 방문 조사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박 의장도 깊숙히 개입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의장은 정치를 20여 년 하신 분이고 나는 4년 한 초선의원이었는데 내가 뭘 알아서 할 수 있었겠느냐"며 돈 봉투 살포에 박 의장이 개입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단 겁니다.

검찰은 김효재 전 수석과 박희태 의장 가운데 누가 돈 봉투 살포를 주도했는지 확정하려면 박 의장의 진술을 직접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박 의장을 소환 조사한 뒤 김 전 수석과 비서관들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사법처리를 일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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