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남의 동판교 주민들이 분당-수서 고속화 도로 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방음 터널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성남지국 연결합니다. 최웅기 기자! (네, 성남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요즘 분당과 판교지역이 도로소음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이 지역을 관통하는 분당-수서 고속화 도로에서 생기는 소음 때문인데, 동판교지역 주민들이 방음 터널이라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는데 난관이 적지 않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용인-서울 고속도로 가운데 서판교 지역을 통과하는 구간입니다.
도로 위로 투명 유리가 덮여졌습니다.
방음 터널이 만들어진 셈이라 근처 서판교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소음공해에 시달리지 않고 있습니다.
분당과 판교를 가로지르는 이 도로의 오른쪽이 동판교지역인데, 이 지역 주민들이 바로 이런 방음 터널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희태/동판교 삼평동 주민자치위원장 : 이 지역 주민들은 오늘도 밤잠을 설치며 소음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현실성 있게 방음 터널이라도 공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이 적극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도로변 동판교지역에도 방음벽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지반이 높게 설계돼 방음벽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낮에는 차량 소음이 70dB을 넘어섭니다.
기준치 65dB을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동판교 봇들마을 주민들은 방음 터널이라도 빨리 만들어 소음공해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시간을 끌어서 고통을 연장할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가능한 대안인 삼평동 주민들이 현실적으로 선택한 방음 터널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남시는 당초 논란이 된 1.9km 소음구간을 땅으로 뭍으려 했지만 예산과 공사에 따른 교통 문제 때문에 사실상 백지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