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공부벌레', 미 NBA 황색 돌풍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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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프로농구 NBA에 아시아계 선수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주인공이 하버드대 공부벌레 출신이라는 점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거침없이 상대 진영을 파고들고, 잇따른 속공으로 득점합니다.

지난 5일부터 다섯 경기 연속 20점이 넘는 득점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뉴욕 닉스의 제레미 린입니다.

[제레미 린, 또 해냈습니다.]

타이완계 미국인인 린의 독특한 이력은 NBA를 더욱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최우등 졸업하고, 하버드대 경제학과 진학해 수업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은 공부벌레였습니다.

[파블로/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기자 : 지난 몇 세대에 걸쳐 볼 수 없었던 대단한 선수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팀을 주 챔피언에 등극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계라는 편견 때문에 처음엔 NBA에 발을 들이지도 못했습니다.

지난해 말 뉴욕 닉스에 입단한 것도 임시계약선수라는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전의 부상으로 얻은 출전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았습니다.

[제레미 린/미 NBA 뉴욕닉스 : 많은 것들이 바뀌었어요. 마치 사람들이 저만 보면 말을 걸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온 24살 아시아계 청년이, 시들해지던 미국 농구의 인기까지 되살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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