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숙학원 무한경쟁…'잠자리'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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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대입일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그 기숙학원들의 재수생 잡기 경쟁이 치열하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시 합격자 발표가 계속되고 있지만 일찌감치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이 찾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기숙학원입니다.

수도권지역에 기숙학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자기만의 장점을 내세운 기숙학원간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경기도 광주지역에 있는 이 기숙학원은 학생들의 잠자리 단속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낮에 아무리 좋은 수업을 해도 밤늦게 까지 친구들과 어울려 딴짓을 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은비/재수생 : 선생님이 계시니까 친구들이랑 친해져도 그렇게 떠들지 않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유혁근/재수생 :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잖아요. 규칙적인 생활은 되게 중요한데 이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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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이 함께 자는 숙소입구마다 이른바 생활지도 담당자를 배치했습니다.

밤 12시만 되면 무조건 잠자리에 들도록 감독하고 있습니다.

[한상희/등용문 기숙학원장 : 우리 학원은 숙소에도 선생님이 같이 주무시기 때문에 학생들이 놀거나 떠들거나 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낮에 공부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근처 또 다른 기숙학원은 학생별 맞춤 교육에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영어와 수학 두 과목에 한해 학생별 수준에 따른 반을 편성해 차별화된 교육을 한다는 것입니다.

[정일현/탑클래스 학원장 : 수학·영어 시간에는 3반으로 나눠서 적절한 자기수준에 맞는 수업을 해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숙학원이 처음생기던 1980년대 후반만해도 수도권지역에는 기숙학원이 10여 곳에 불과했습니다 .

하지만 재수생 수는 조금씩 줄고 있는데 기숙학원은 40여 곳으로 늘어난 상황.

각자의 특정을 내세운 기숙학원간의 무한경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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