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배구 승부조작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까지 체포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8일) KEPCO 구단 선수 2명의 긴급체포는 여러모로 충격적입니다.
모두 국가대표 출신에 V리그 신인왕 경력까지 갖춘데다 앞서 구속된 3명에 비해 팀 내 비중이나 지명도가 훨씬 높습니다.
이들 2명의 입단 시점을 보면 2년 전 경기에서 승부 조작이 있었다는 당초 검찰발표와는 달리 그 후로도 승부조작이 계속 진행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검찰 수사는 이제 다른 시즌, 다른 구단 선수들로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출신까지 체포되면서 오는 6월 런던올림픽 예선전을 치르는 남자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기원/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 : 곧 대표단 명단을 제출해야 됩니다. 어느선까지 연루가 되어 있는 선수가 있는가 그것 때문에 지금 제일 걱정이에요.]
승부조작에 실망한 팬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정세진/배구팬 : 다른 건 몰라도 배구에서는 없을 줄 알았는데 있어서 되게 많이 실망하고 아마 안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배구연맹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