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음대 합격 장애학생 '발 동동'

입학금 마련못해 등록 포기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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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 꿈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불편한 장애의 몸이지만 서울대에 당당히 합격한 여고생이 꿈을 접어야 할 처지에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올해 서울음대 성악과에 합격한 김하은(20)양은 10일 마감을 앞두고 입학금 400여 만 원을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얼마 전 정시 모집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에 합격했던 기쁨의 눈물도 잠시, 이번에는 입학금이 없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학비를 후원해왔던 장애단체가 형편이 어렵게 되면서 갑자기 장학금 지급에 난색을 보였기 때문이다.

시골 개척교회 목사인 아버지의 형편으로는 갑자기 목돈 마련이 쉽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짧은 팔에 관절이 비정상으로 꺾인 장애(지체장애 3급) 상태로 태어난 김양은 초등학교 때 따돌림과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지만 이를 노래로 이겨내곤 했다.

어릴 때부터 노래 실력도 남달랐다.

김 양은 "노래할 때가, 노래하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줄 때가 행복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시골 교회 성가대 합창 경험은 광주예술고에 늦깎이 입학과 함께 성악가의 길로 접어드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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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김기준 교사는 8일 "하은이가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생각해왔는데 시련이 닥쳤다"며 "주위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광주예술고 ☎062-520-8840, 010-3546-5766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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