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한복 벗고 패션왕 준비 "쉴 수도 없어요"


배우 신세경이 디자이너 지망생으로 변신했다.

최근 서울 동대문 인근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 촬영에서 신세경은 카키색 야상점퍼에 브라운골드와 블랙이 혼합된 숄과 진녹색 별무늬 스카프로 빈티지와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강조하는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다.

신세경은 극중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를 잃고 엄마 친구이자 엄마 의상실의 종업원이었던 조마담(장미희 분) 집에 얹혀살지만 명석하고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야무진 성격에 엄마의 피를 이어받아 천부적인 디자인 감각을 지닌 여주인공 이가영 역을 맡았다.

촬영 당시 신세경은 패션 스타일만으로도 제작진들에게 “벌써 극중 인물 파악이 끝난 것 같다. 역시 신세경 답다”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신세경은 “이가영은 천부적인 디자인 감각을 지니고 있어 스타일리스트와 의견을 나누며 의상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사실 ‘뿌리깊은 나무’를 끝내면서는 여행도 다니면서 쉬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는데 ‘패션왕’의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고 이가영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흥미 있는 인물이라 두 번 생각하지 않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대본이 날 쉬게 하지 않았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패션왕’은 동대문 시장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천년지애’, ‘별은 내 가슴에’ 등을 집필한 이선미, 김기호 작가와 ‘불량커플’, ‘자명고’ 등을 연출한 이명우 PD가 호흡을 맞춘다. 신세경을 비롯해 유아인, 장미희, 이제훈, 소녀시대의 유리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 12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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