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이어 프로배구에서도 승부조작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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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 이어 프로배구에서도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지검은 불법도박사이트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전직배구선수인 30살 염모 씨와 브로커 29살 강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프로배구 KEPCO 출신으로 지난해 은퇴한 염 씨는 지난 2010년 2월에 열린 V리그 경기에서 브로커 강 씨의 부탁을 받고 소속팀이 지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비전문선수인 염 씨가 고의적인 실수를 저질러 점수를 내주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염 씨와 강 씨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거액을 베팅한 뒤 수익금을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배후세력을 찾는 한편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전·현직 배구선수는 염 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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