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시장, 지방은 '강세' 수도권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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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시장이 상반된 가격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반면에 부산과 세종시를 비롯한 지방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현재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9월에 비해 9.4%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지방과 수도권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부산의 경우, 금융위기 직전보다 36.5%가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세종시와 과학벨트 등 호재가 잇따랐던 대전도 29.5%나 올랐습니다.

부산 대구 등 6대 광역시가 평균 18.5% 올랐고 그외 지방은 20.9% 뛰었습니다.

반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경우 금융위기 이전보다 13.5%나 급락했고, 성남시 분당구도 9.9% 떨어졌습니다.

서울은 평균 마이너스 0.2%, 수도권은 마이너스 2%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열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도,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집값 침체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권 장관은 이에 대해 전세난 등 주택시장 안정과 더불어 주거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더욱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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