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적설량 3m 넘는 기록적 폭설…5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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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도 폭설에 50명 넘게 숨졌습니다. 지붕 위에서 눈 치우던 노인들이 잇따라 추락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온천 휴양지인 아키타현 센보쿠시에서 그제(1일) 오후 5시쯤 눈사태로 5명의 관광객이 눈에 매몰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탈출했지만,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이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현장 일대에 쌓인 3m의 눈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를 비롯해 일본 서북북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지금까지 사망자만 56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38명은 65살 이상의 고령자이며, 일본 경찰은 상당수가 제설작업을 하다 지붕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은 교통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폭설로 어제만 일본 국내선 항공편 62편이 결항됐으며, 신칸센도 지연운행이 잇따랐습니다.

또 고속도로도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 니가타현 곳곳에서 통행금지 구간이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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