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청년고용 할당" 통합진보 "재벌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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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으로 하여금 의무적으로 청년을 고용하도록 하겠다" 민주통합당이 이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재벌 해체까지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고용 의무 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기업과 300명 이상의 기업들은 매년 전체 직원의 3%씩 청년을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겁니다.

[김용익/민주통합당 보편적복지 특위 위원장 : 청년고용 의무할당제로 3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또 매년 법인세의 0.5%를 청년기금으로 적립해 대학에 가지 않은 청년들에게 1천 2백만 원을 지원하고, 청년 실업자에게는 6개월 동안 매달 최저임금의 80%를 수당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학생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서 매년 5천 호의 공공 원룸텔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10대 재벌그룹의 해체를 위한 맞춤형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여러 정책 수단을 각 재벌 그룹의 특성에 맞게 활용해서 10대 재벌의 소유지배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입니다.]

삼성그룹은 지주회사 규정을 강화해 금융과 전자부문으로 해체하고, 현대차 그룹은 순환출자를 전면 금지해 지주회사 전환과 계열사 매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재벌개혁을 야권연대의 핵심 의제로 제안했고, 민주통합당은 큰 틀에서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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