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토크] 벼랑 끝에 몰린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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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분식집을 하셨던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다. 장사가 안 돼서 멍하니 앉아 있다보면, 돈도 돈이지만, 자기가 못나서 그런 것 같아 그렇게 부끄러우셨다고.

지난해 5만 개가 넘는 식당이 폐업했다. 전국 음식점 수가 59만 개 정도라고 하니 대략 10분의 1이 되는 셈이다. 이렇게 많은 수가 문을 닫았음에도 전체 음식점 수는 그대로라니, 또 새로운 창업자들이 계속 나선다는 이야기다.

은퇴 후 이렇다할 보장이 없는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손쉽게 도전하는 것이 음식점 창업이다. 자본이 적으니 규모도 영세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거기다 최근에는 대기업이 패밀리레스토랑 뿐만아니라 한식, 분식업에도 직접 진출하고 있어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창업할 때 단순한 장사가 아닌 비즈니스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조언이다. 자신의 노하우, 상권, 소비층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서 아이템을 결정하고, 메뉴 개발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의 창업준비센터에서 제공하는 창업교육, 자금지원, 사업전후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냉혹한 현실이지만,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굽은 어깨가 펴질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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