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신시절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호를 맡았던 함윤식 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함 씨가 "나와 가족에게 모두 9억 원을 배상하라"며 국가와 전 전 대통령, 이학봉 당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수사단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함 씨는 소장에서 "피고들은 1980년 김대중 당시 국민연합 공동의장 집에서 나를 불법 체포한 뒤 고문·협박·회유를 통해 허위 공소사실을 만들어 기소했다"며 "재판에서 징역형을 받고 사면된 데 이어 최근 재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그동안 나와 가족이 이루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만큼 배상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함 씨는 198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평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책 '동교동24시'를 펴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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