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는 4월부터 '우주폭풍 특보'를 비롯한 우주기상 예보 및 특보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기상위성센터 내 우주기상 상황실에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우주복사폭풍'과 '우주입자폭풍', '우주자기폭풍' 등 세 유형의 우주폭풍에 대해 특보를 낼 방침입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한국 시각으로 23일 오전 발생한 우주폭풍의 경우 우주입자폭풍 경보등급 3단계인 'S3'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S3 경보는 공기저항으로 저궤도위성의 고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고 일부 지역에서 고주파(HF) 방식의 통신이 두절될 수 있는 정도일 때 내려집니다.
기상청은 내년에 태양활동이 극대기에 접어들면 대규모 우주폭풍이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관련 연구기관과 함께 '국가우주기상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2017년에 발사될 천리안 위성의 후속위성에 우주기상 관측센서를 탑재해 관측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