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에도 설 '나들이'…마음만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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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맑은 하늘 아래 몸은 춥지만 마음은 푸근한 설날 하루였습니다. 8년 만에 가장 추운 설이었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헬기를 타고 설 표정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근교의 공원묘지.

영하 10도 강추위 속에 온 가족이 모였습니다.

두터운 털옷에 모자까지, 단단히 차려 입었지만, 조상님 모실 때 만큼은 장갑을 벗고 절을 올립니다.

성묘객들로 공원묘지 주차장은 하루 종일 만원이었습니다.

북녁에 가족을 둔 가족들은 임진각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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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8번째 이산가족 합동차례입니다.

때마침 임진각을 지나는 경의선 열차, 이산가족에게 마치 고향 소식을 전해주는 듯 합니다.

설연휴, 눈썰매장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눈썰매가 힘차게 출발하고, 얼음 위 자전거도 마음껏 질주합니다.

민족의 명절날, 민속촌은 빼놓을 수 없는 행락지입니다.

전통 공연단이 힘차게 북을 두드리자 빨갛고 노란 끈을 따라 북소리가 힘차게 퍼져 나갑니다.

올해는 어떤 복을 빌어볼까.

저마다 적은 소원 쪽지들이 새끼줄에 매달린 채 돌탑을 하얗게 수놨습니다.

서둘러 고향을 떠나는 귀성객들로 고속도로는 아침부터 정체됐습니다.

춥고 고단한 귀경길이지만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에 마음만은 푸근한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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