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강원 산간 폭설…귀성길 안전운전 주의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오늘(20일) 오후 부터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겠죠. 밤새 눈, 비가 지나갔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강원도 가는 분들 특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G1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새벽부터 내리던 눈발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세차게 변했습니다.

기온마저 떨어지면서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입니다.

지금까지 향로봉에 30cm에 가까운 눈이 내린 가운데, 미시령17, 대관령 1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동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짙은 안개까지 끼어 있어 차량운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도로 상황에 운전자 들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윤형/강원도 원주시 : 눈이랑 비가 섞여서 내리니까 시야가 전혀 안보이고, 너무 힘들었어요, 내려오는데. 그래서 잠시 휴게소에서 쉬었다가 그치거든 가려고 했는데, 그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더 큰 걱정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귀성객들의 이동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설 연휴 동안 계속돼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30cm가 넘게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아침과 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고 짙은 안개가 끼겠다며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설 연휴 귀성 차량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고갯길과 고속도로 제설작업에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