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 '세빛둥둥섬' 민간사업자의 사업 운영기간을 연장해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 말 '세빛둥둥섬'의 민간사업자인 '플로섬'의 사업손실을 보전해 주기 위해 사업 운영기간을 현재 25년에서 30년으로 5년 연장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강사업본부 측은 '세빛둥둥섬'에 지금까지 964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지만, 개장 연기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자금회수 기간이 늘어나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강사업본부는 계약 연장사실을 박원순 시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아 박 시장이 업무 담당자를 크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세빛둥둥섬'의 공공성 확보하기 위해 사업조정회의를 운영해 왔다며 내부 조사를 벌여 관련자 문책하고 정책감사 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빛둥둥섬'은 반포대교 남단에 인공섬 형태로 조성된 문화·관광 시설로, 오세훈 전 시장이 '한강의 랜드마크'로 내세우며 추진했지만 운영사 선정과 설계 변경 등의 문제로 개장이 수차례 지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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