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혁…세몰이' 여야, 총선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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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총선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19일) 공천 기준을 확정하고, 민주통합당은 부산에 이어 광주를 찾아 지역 세몰이를 이어갑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4월 총선 공천 기준을 확정합니다.

최대 쟁점은 현역 지역구 의원 하위 25% 공천 배제안, 수도권 의원들은 강세지역인 영남과 수도권은 상황이 다르다며, 자신들을 물갈이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윤성/한나라당 의원 : 아예 지역과 권역별로, 권역별로 25%를 적용하자]

그러나 일부 비대위원들이 권역별 분리 적용은 쇄신의 원칙을 흔드는 거라고 맞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어제 첫 지방 일정으로 부산, 경남을 찾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을 부산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부산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서 전국의 판도를 뒤흔드는 지각변동을 기대하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문재인, 문성근, 김정길 등 중량급 인사들을 앞세워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축으로 부산, 경남에서 15석 이상을 얻겠다는 전략입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오늘은 광주를 찾아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이틀째 총선 바람몰이를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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