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에서 3위 KT가 천적인 6위 모비스를 잡았습니다. 힘겨운 1점 차 승리였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올시즌 모비스에 1승3패로 열세였던 KT는 단단히 벼르고 나섰지만 천적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조성민과 박상오 쌍포가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띄우면 모비스도 레더와 양동근을 앞세워 따라붙었습니다.
KT를 구한 해결사는 용병 찰스 로드였습니다.
3점 차로 뒤진 종료 3분 전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덩크슛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또 2점 차로 앞선 종료 1분 17초 전에는 자유투 두 발을 모두 꽂는 등 4쿼터 13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모비스는 종료 1분 전 김동우 3점포로 1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모비스에 1점 차 승리로 자존심을 세운 KT는 2위 인삼공사를 2게임 반 차로 추격했습니다.
최하위 삼성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5위 전자랜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3쿼터 한때 전자랜드에 13점 차로 끌려갔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 김승현이 3점슛 2발 포함해 8점을 올리며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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