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물찻오름과 애월읍 숨은물뱅디 등 2개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환경생태가 우수한 이들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기초조사를 거쳐 환경부에 정밀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정밀조사에서 가치가 인정되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뒤 람사르재단에 등록을 요청하게 된다.
해발 717.2m인 물찻오름의 정상에 있는 호수에는 세모고랭이, 마름 등이 분포하며 비탈면에는 참꽃나무, 꽝꽝나무, 단풍나무 등 자연림이 울창하다.
습지 면적은 0.005㎢다.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해 2008년 12월부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삼형제오름 부근에 있는 숨은물뱅디 습지는 면적이 0.002㎢로 다양한 수서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제주에는 현재 물영아리오름 습지 0.309㎢, 한라산 1100고지 습지 0.126㎢, 물장오리 습지 0.610㎢, 동백동산 습지 0.590㎢ 등 4개소 1.635㎢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있다.
제주도는 또 올 상반기에 전문가와 함께 도 전역을 대상으로 소형 화산체인 오름 전수조사를 벌여 오름별로 휴식년제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생태관광이 가능한 오름은 가이드북을 만들어 탐방객들의 안내책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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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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