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KTX 민영화 추진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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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정부의 '철도운영 경쟁체제 도입' 사업에 대해 "철도 서비스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승객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청운동사무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계획은 수익이 발생하는 KTX 사업권을 재벌에게 주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국토부는 이번 사업이 철도운영의 독점 타파를 위한 경쟁체제 도입이라고 밝혔지만 국가 독점기업을 대상으로 민간기업의 참여를 촉진하는 것이 곧 민영화"라며 "지난 11일 경실련을 방문한 국토부 관계자도 ´넓은 의미에서 민영화가 맞다´고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어 "코레일은 새마을·무궁화, 화물노선 등 다양한 노선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KTX 수익으로 보전하고 있다"며 "이번 민영화 추진으로 코레일의 유일한 수익사업을 민간과 나누면 비수익 노선들이 축소되거나 폐지될 수밖에 없어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또 "정부가 여당과 야당, 시민단체 등 모두가 반대하는 민영화를 계속 해서 추진하면 결국 전국민적 저항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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