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골'에 웃고 '황당골'에 울고…축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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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토트넘이 환상적인 골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스페인 프로축구에선 골키퍼가 뒷목 잡을 황당한 골이 나왔습니다.

해외 스포츠,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의 아수-에코토가 터뜨린 35미터 중거리 포입니다.

수비수 엉덩이를 살짝 스치고, 빨랫줄처럼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에버튼을 2대0으로 누른 토트넘은 2위 맨유와 승점이 같아졌고, 선두 맨시티에는 승점 3점 차로 다가섰습니다.

골키퍼가 공을 잡고 여유있게 앞으로 던진뒤, 어디다 찰까 고민 하는 순간 상대 공격수가 잽싸게 공을 가로채 가볍게 골을 터뜨립니다.

앞만 보다가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황당골을 내준 레알 소시에다드는 마요르카에 6대1 참패를 당하며 스페인 국왕컵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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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를 앞두고 열린 이벤트 대회에서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가 화려한 개인기를 뽐냈습니다.

다리 사이로 쳐도 득점이 되고, 등 뒤로도 공을 받아 쳐도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앤디 로딕을 농락합니다.

로딕도 다리 사이로 쳐 보지만, 몽피스가 바로 응징합니다.

몽피스는 이렇게 장난 치듯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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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천미터 알프스 산맥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 경깁니다.

설원의 쇼트트랙으로 불릴 만큼 치열한 자리다툼이 박진감을 더합니다.

한 선수는 언덕 사이를 뛰어넘다가 중심을 잃고 코스 밖으로 굴러떨어지기도 합니다.

아찔한 레이스 끝에 스위스의 사나 루에디가 정상에 올라 월드컵 랭킹 1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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