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겨울 치고는 포근한 날씨에 유원지가 붐볐습니다. 명절 준비에 백화점도 북적였습니다.
새해 첫 주말 표정, 윤나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북극곰이 먹이를 쫓아 물에 뛰어들자 아이들은 신이나 어쩔 줄을 모릅니다.추운 지방이 고향인 바다사자는 제 세상을 만난 듯 큰 소리로 짖어대고, 펭귄도 덩달아 신이나 물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이지후/충남 아산 연화초등학교 : 만한 바다사자가 막 헤엄치고 먹이 먹고 직접 보니까 인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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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이 덮인 눈썰매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눈썰매는 은빛 눈밭 위로 미끄러지듯 내달리고, 썰매에 올라탄 아이는 시종 즐거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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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장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미끄러지고 넘어져도 얼음판을 내달리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고, 중간 중간 맛보는 간식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박민군/서울 공덕초등학교 : 스케이트 타니까 신나고 재밌어서 추운지도 모르겠고 땀까지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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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설 명절을 미리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윤정현/서울 마포구 : 설 전에 시간이 오늘밖에 없어 선물하려고 과일이랑 고기 사러 왔다.]
시민들이 몰리면서 명동 등 백화점 부근에는 하루종일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필성,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