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이 오는 3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강남역 인근 노점을 정리하고 인도에 화단을 설치하려다가 노점상의 집단 반발에 공사를 중단했습니다.
6일 오전 9시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대로변에서 구청 공무원과 용역 직원 120여명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소속 노점상 300여명이 1시간 가량 대치했습니다.
구청측 용역직원과 노점상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대치 끝에 구청측이 일단 물러나면서 상황이 정리됐습니다.
지난 3일엔 서초구청이 강남대로 맞은편에 화단을 설치하려다가 한 30대 노점상이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해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노점상측은 "구청이 협의나 협상 없이 화단 조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관계자는 "강남 디자인 특화거리 조성은 지난해 12월초부터 예정됐는데 상인들이 연말연시 대목에 장사를 해야 한다고 해 미뤘던 것"이라며 "대화채널을 열어놨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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