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들은 보수언론보다는 진보언론에, 보수정당보다는 진보정당에 더 공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조사전문업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민주시민 의식지수'를 조사한 결과, 사회 주체별 공감도 항목에서 진보언론은 '보통' 수준인 50.1점, 보수언론은 '중간 이하'인 34.4점을 받았다.
정당별로는 진보정당이 46.2점, 보수정당이 39.8점을 받았고, 사회단체별로는 진보단체가 47.0점, 보수단체가 37.3점을 받아 전체적으로는 중간 수준을 넘지 못했지만 진보 진영에 대한 평균 공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노동운동 진영에 대한 공감도도 43.2점으로 재벌 및 경제계(33.5점)보다 높았다.
그러나 민주화 세력에 대한 공감도(53.7점)는 산업화 세력에 대한 공감도(55.3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정치발전 수준에 관한 문항에서 경제발전(57.5점)이나 국제적 위상(54.0점) 항목은 중간 이상의 평가가 나왔지만 정치발전(28.8점)이나 정치적 안정성(26.2점)은 평가치가 가장 낮았다.
민주화 수준에 관한 항목에서는 '가정 내 민주화'가 54.4점으로 가장 높았고 분배의 공정성 실현(31.9점)이나 사회적 소수자 인권보호(33.4점)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13~16일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7% 포인트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