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대학교에서 일부 학생이 김정일 분향소를 설치했다가 철거당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런가하면 한 친북단체대표가 조문을 위해 방북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낮 12시 서울대 학생회관.
서울대생 박선아 씨가 6.15 정상회담 사진을 들고 들어와 분향을 시도하다 학교 측 제지를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직원 : 캠퍼스 이용 규정에 의해서 우리는 인정할 수 없음을 분명히 고지했습니다.]
지난달 총학생회장에 출마했던 박 씨는 분향소를 설치하자는 대자보를 붙여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박 씨는 찬반을 떠나 남북화해를 위해 분향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선아/서울대 4학년 : 우리나라 통틀어서 정말 분향소를 하나도 설치하지 못하고, 진보 진영이라든지 평화를 원하는 세력들을 낙인 찍고 위험한 정국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대부분 서울대생들은 분향소 설치에 반대한다는 반응입니다.
[안해용/서울대 졸업생 : 서울대 학생들이 전부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비춰 지는 것 같아서 그게 제일 불쾌하고, 개인적으로도 김정일 위원장이 추모의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진보단체인 국가보안법 피해자 모임 회원들은 서울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보수단체 그리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친북성향 민간단체인 코리아연대는 황혜로 대표가 김정일 조문을 위해 중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황 씨가 지난 99년 불법 방북해 8.15 범민족 대축전에 참석한 뒤, 프랑스 파리에 머물던 인물이라며 귀국하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홍종수,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