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파티로 모텔 화재…대피하다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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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성탄절에 촛불파티하던 사람들 때문에 두 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모텔에 불이 나서 대피하던 사람들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새벽 1시 15분 쯤 8층짜리 모텔 꼭대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불은 30대 남녀가 투숙한 8층 객실에서 시작됐습니다.

촛불 20여 개를 켜고 성탄 촛불 파티를 벌인 뒤 잠이 든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 대부분의 촛불을 껐는데 그중 하나 정도가 불씨가 안 꺼진 상태에서 쓰러진 것 같아요. 그래서 소파 같은 곳에 불이 옮겨붙은 것 같아요.]

불은 객실과 복도 일부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투숙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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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맞은편 객실에 있던 40대와 30대 남녀가 창문에 설치된 완강기로 대피하다 추락해 둘 다 숨졌습니다.

경찰은 당황한 두 사람이 완강기 줄을 몸에 제대로 묶지 않고 손으로 잡고 내려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줄이 제대로 묶이기만 했으면 떨어지지는 않는 거죠?) 메뉴얼대로만 한다면 떨어지지는 않는 거죠. 그림 설명도 붙어 있고요, 문제는 (화재) 상황이 발생되면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거죠 예전에도 (비슷한 경우가)몇번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탄 촛불 파티를 벌이다 불을 낸 뒤 달아났던 투숙객 남녀를 붙잡아 실화와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선탁, 화면제공 : 일산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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