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분향소를 설치하자는 대자보가 붙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3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인근 게시판에는 "26일 낮 12시 학생회관 1층에 학내 분향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모 단과대 학생이라며 학번과 실명을 밝힌 작성자는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의 마음을 담은 분향소 설치에 많은 분의 뜻이 함께 모이기를 바란다"고 대자보를 통해 말했습니다.
또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의 공동 선언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조의를 표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협력의 강화를 위해 남측의 조문단 파견이 원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자보 게재 사실이 서울대 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알려지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학생은 "우리가 함께해야 할 사람은 독재권력이나 측근이 아니라 북한 인민"이라며 "민주주의 관점에서도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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