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 TV는 오늘(21일)도 주민들의 애도 분위기를 하루종일 홍보했습니다. 김정일을 추모하는 시도 등장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전역에 김정일 위원장 추모소가 설치됐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추모소 마다 참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황순희/항일투사 : 우리가 일을 잘 맡아서 해야지. 먼저 떠나가시니 이를 어찌해야 할까...]

평범한 노동자도 무릎을 꿇고 통곡합니다.

[믿고싶지 않습니다. 아버지 장군님께서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나신다니 정말 믿고싶지 않습니다.]

개성에서도, 백두산과 개마고원이 있는 양강도에서도, 대동강 아래 남포에서도 오열이 이어집니다.

인민군 병사들도 부대별로 단체 조문했습니다.

[안동일/군관 :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 동지 형제의 끝없이 충실하며 그의 영도를 끝까지 받들어 나가겠습니다.]

주민들의 인터뷰는 대부분 김 위원장에 대한 회고로 시작해 김정은에 대한 충성다짐으로 이어졌습니다.

'조선의 12월'이라는 제목의 추모시도 등장했습니다.

추모시 역시 '대를 이은 충성'으로 마무리 돼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북한의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