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별따기', 서비스 '꽝'…돌잔치에 멍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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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아이가 하나뿐인 집이 많아서 돌잔치가 더 특별한 행사가 됐죠? 그런데 손님 좀 많다고 돌잔치 업체들의 배짱과 횡포,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모 마음 멍들게하는 업체들의 상술, 송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말 대신에 평일에 돌잔치를 해야야 했던 박현숙 씨.

석 달 전에 예약하면 괜찮겠거니 했는데 금요일까지 꽉 찼기 때문입니다.

[박현숙/서울 신길동 : 인터넷으로 찾다가 이곳으로 하게 되었는데 주말에는 꽉 차서 평일 날 어쩔 수 없이 하게 됐거든요.]

'하나'뿐인 자녀에 특별한 돌잔치를 선물하려다 보니 유명 돌잔치 장소의 주말 자리 잡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안기석/돌잔치 전문업체 매니저 : 6~7월까지는 예약이 완료 된 상태고 만삭이신 고객이 오셔서 12월 예약하신 경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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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청규 씨는 이 때문에 미리 예약에 나섰다가 큰 낭패를 봤습니다.

주차시설이 아무래도 마음에 안 들어 석달전 계약을 취소하려 했지만 업체는 계약금 환불을 거부했습니다.

[윤청규/돌잔치 업체 피해자 : 당사 규정상 해약은 기간이 두달이상 남았다 하더라도 해약은 안된다. 방법은 대체고객 밖에 없다.]

[윤영빈/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서비스 팀장 : 약관 등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2개월 이전에 계약을 해지 시에는 환급을 받을 수 있으므로 부당 약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자신들이 판매하는 돌상을 무조건 이용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돌잔치 전문업체 직원 : (돌상은) 필수사항이에요. 외부 반입이 전혀 안되시고요. 저희 것으로 이용하셔야.]

현금을 내면 할인을 하는 대신 영수증 발급은 안된다는 조건도 내겁니다.

[돌잔치 전문업체 직원 : 현금에 현금영수증 발급을 안 받으신다면 10%가 할인되는 거죠.]

[장용/돌잔치 전문업체 점장 : 오신 인원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게 중요하고, 구두상으로 오갔던 내용이라 할지라도 계약서에 명시를 해주셔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아이 돌잔치마저 상술로 이용하는 일부 업체들 때문에 부모 마음이 멍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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