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아침, 올 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또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다행인 것은요, 찬바람이 어제보다는 조금 잦아들면서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어제보다는 약간 덜 하다는 점인데요, 어제 아침 서울지역의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14도선까지 내려갔었거든요, 오늘은 서울의 기온과 체감온도, 모두 영하 10도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중부지방은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 있고, 남부지방의 경우에는 대체로 영하 5도 안팎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낮 시간부터는 기온이 조금씩은 오르기 시작하겠습니다.
서울의 오늘 낮 기온 영하 1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고, 일요일인 내일은 아침은 영하 4도에서 한낮의 기온은 영상으로 올라서면서 평년기온에 거의 가까워지겠습니다.
서해상에는 아직은 눈구름이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서해안이나 제주도에 지난밤에도 눈이 조금 더 내렸는데요, 오늘 오전까지는 1cm 가량 더 쌓일 것으로 보여서 빙판길, 주의하셔야겠고요, 중부지방 한파특보와 함께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불이 나지 않도록 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후로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와 함께 기온도 평년수준을 보일 텐데요, 하지만 수요일쯤, 거의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오고 나서는 주말로 갈수록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