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수억 원을 가로챈 뒤 미국으로 도주한 여성이 11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높은 이자를 미끼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67살 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 1999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69살 손 모 씨에게 1천만 원을 빌려주면 20일 안에 이자 200만 원을 주겠다고 속이는 등 모두 18회에 걸쳐 9천2백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또 지인 8명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5억1천여만 원을 빌린 뒤 2000년 미국으로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생활하던 임 씨는 지난 5일 한국에 들어왔다가 경찰에 붙잡혀 11년간의 도피생활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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