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장만 연말·연초?…꼼꼼히 따져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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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연말이면 자동차 회사들이 큰 폭의 할인행사를 하죠. 당장 깎아준다니깐  솔깃 하긴한데, 자칫 중고차 팔 때 손해볼 수 있다는 것 계산해 보셨습니까?

장세만 기자가 꼼꼼히 따져보겠습니다.

<기자>

대형차 2% 차값 할인, 1% 초저리 할부금리 적용, 자동차 비수기인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판촉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강승규/현대자동차 부장 : RV차종인 경우 경쟁사와의 경쟁이 심해 승용차보다 할인 폭이 조금 더 높습니다.]

중형차 한 대 값인 3천만 원이나 깎아주는 수입차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할인이 선뜻 내키지 않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똑같은 모델과 연식의 차라도 연말에 사면, 내년 초에 살 때보다 중고차 시장에서 푸대접을 받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고차 매매상에 가서, 연식과 주행거리까지 똑같은 동일 차종의 중고차를 비교해 봤습니다.

두 차 모두 2011년식이지만, 오른쪽이 전년도 가을에 출고돼, 차량 등록됐다는 이유로 시세가 50만 원 떨어집니다.

[변재훈/중고차 매매상 : 연말에 산 차하고 새해에 산 차 하고, 아무래도 금액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더라도 중고적인 시세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차이가 대형차에선 100만 원 정도, 수입 고급차에선 200만 원대까지 벌어집니다.

연말 세일의 혜택이 더 큰지 아니면 중고차 거래때 손해율이 더 큰지를 직접 차종별로 따져보시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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