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9일 새벽 발생한 코레일공항철도 안전사고와 관련해 "사내하청 구조의 문제이자 원청 기업의 생명경시가 낳은 인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공항철도 측이 사고 원인을 하청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치졸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국노총은 "현재와 같은 사내하청 구조에서는 원청에서 무리한 작업을 요구해도 거부할 수 없고 작업 시간이 곧 돈과 직결되기 때문에 힘들고 위험해도 작업을 강행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하청 노동자들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위험 작업을 거부하지도 못하고 안전보건조치 이행을 요구하는 일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정부는 불합리한 사내하청 제도를 개선하고 원청업체들이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하는지 여부에 대해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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