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돗물 악취, 조류 이상번식 탓

환경부 "100℃에서 3분쯤 끓이면 악취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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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부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보름 넘게 악취가 나는 이유는 북한강 수계에 조류가 이상 증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겨울철 북한강 수계에 조류가 과다하게 번식한 것은 특이한 현상으로, 지난달의 이상고온과 강수량 부족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돗물 관련 민원이 발생한 지난달 23일부터 7일까지 팔당 취수장에서 냄새의 원인이 되는 물질인 지오스민의 농도가 최고 270ppt로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지오스민은 인체에 해롭지는 않고 수돗물을 100℃에서 3분가량 끓이면 제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름이 아닌 겨울에 팔당호 지역에서 지오스민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이상고온 현상으로 북한강의 수온이 3~4도 상승하고 청평 강수량이 감소해 북한강에 남조류 발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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