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생생한데…미 버지니아텍 또 총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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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7년에 총기 난사사건이 있었던 미국 버지니아텍에서 또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교 경찰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늘(9일) 낮 정오 무렵, 버지니아텍 교정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려퍼졌습니다.

가방을 맨 백인 용의자가 교통 정리를 하고 있던 학교 경찰을 향해 총을 발사하고 달아났습니다.

총을 맞은 경찰은 그자리에서 숨졌고, 용의자가 달아났던 근처의 주차장에서 또 한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학교 당국과 경찰은 즉각 학생들에게 대피를 명령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채 용의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CNN 앵커 : 버지니아텍 학교 당국이 2명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고, 현재 총을 쏜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의 명문 공과대학인 버지니아텍은 지난 2007년 한국계 학생 조승희씨가 총기를 난사해 33명이 희생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의 기억 때문인지 미국 방송들이 즉각 뉴스속보에 들어가는 등 한때 큰 혼란이 일었습니다.

총기 휴대가 허용되고 이 때문에 관련 사건 사고도 자주 일어나는 미국이지만 학교 내 사건은 여전히,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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