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수, 3자 뇌물공여 혐의로 경찰 수사

군수는 강력 부인, 법적 대응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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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용 충북 음성군수가 제3자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으나 이 군수는 부인하고 있다.

음성경찰서는 A씨가 "이 군수가 작년 선거 당시 도와준 나를 금왕 하수처리장이나 원남산업단지 관리책임자로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하고도 이행하지 않았다"며 스스로 수사를 요청해 왔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또 "이 군수가 나를 채용하지 않는 대신 지난 2월부터 8건의 공사를 건설업체와 수의계약(총액 1억1천만 원)하도록 하고 이익금 명목으로 모두 1천여만 원을 내 통장으로 입금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하면서 통장과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군청 담당 공무원 등 7-8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곧 이 군수를 소환해 혐의 사실이 확인되는대로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군수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A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수의계약을 한 건설업체 대표는 만난 적도 없고, 재무과장 전결사항이기 때문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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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특정인이 군정에 혼란을 주는 것을 묵과할 수 없어 일단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A씨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7-9일 연가를 냈으나 이날 오후 출근했다.

(음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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