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되는 일본 분유서 세슘 검출 '충격'

메이지사, 40만 통 긴급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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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의 유아용 분유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은 제품입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최대 식품회사인 메이지사는 자사가 제조, 판매한 분유 메이지 스텝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출된 양은 1kg 당 최고 30.8 베크렐로, 분유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제가 된 분유는 모두 사이타마현의 가스카베시 공장에서 만든 것으로 원료로 사용된 우유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에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 후생노동성 담당자 :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이 건조 시키는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지사는 현재 유통 중인 40만 통의 분유를 무상 교환 형태로 긴급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실제로 얼마가 소비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검출된 세슘의 양이 기준치인 1kg당 200베크렐 이하지만 방사능 물질에 취약한 유아용 분유인 만큼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 시민 :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라 모두 걱정하고 있습니다.]

메이지사 분유는 우리나라에도 인터넷 통신 판매 등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메이지사의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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