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5일 재판에 넘겨집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5일 구속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이 회장을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신 전 차관 외에 다른 정권 실세들에게도 SLS 그룹 구명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법정에서 이에 대한 진위 여부가 드러날 지 주목됩니다.
이 회장은 지난달 16일 구속된 뒤에는 기자회견 대신 자신의 비망록을 가족들이 조금씩 공개하는 방법으로 '정권 실세 로비 의혹'을 계속 폭로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