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화작업 도중 그만…소방관 2명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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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무너진 구조물에 깔려 순직했습니다.

이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샌드위치패널로 지은 건물 천장이 시커멓게 그을려 내려앉았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가구는 흔적도 없이 탔고, 건물을 지탱하던 철골 기둥은 휘어지고 끊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의 가구전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송탄소방서 119 구조대원 5명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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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작업을 하던 대원들은 불길이 워낙 거센데다가 유독가스가 심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일단 밖으로 철수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대원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는 순간 불에 탄 천장 구조물 일부가 바닥에 떨어졌고, 건물 1층에 있던 40살 이재만 소방장과 32살 한상윤 소방교가 구조물에 깔려 숨졌습니다.

순직한 두 소방관의 시신은 평택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불은 전시장을 모두 태우고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시장 뒤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직원 진술을 토대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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