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넉달 만에 또 인상…산업계 절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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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부터 전기 요금이 또 오릅니다. 주택용은 아니고, 산업용이 인상됩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4.9% 인상된 전기요금이 불과 넉 달 만에 또 평균 4.5% 오릅니다.

주택용, 농사용, 재래시장용 전기요금은 제외됐고, 산업용과 일반용, 교육용, 가로등용은 다음주부터 곧바로 인상됩니다.

올 한해 인상 폭은 무려 9.63%로 1년에 전기요금을 두 차례나 올린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정재훈/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 OECD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는 전력소비를 억제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전기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는 말 드리겠습니다.]

내년부턴 산업용과 일반용, 교육용에 대해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요금이 올라가는 '피크 요금제'가 확대 적용됩니다.

산업용 위주로 올렸지만, 기업들의 원가부담이 커져 물건값 추가 인상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우선옥/식당 주인: 경기들이 전체적으로 안좋다고 말 하던데 그거에 전기세까지 올리고, 관리비가 또 올라가고 하면 좀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너무 희망이 없다고 봐야죠.]

산업체와 대형건물 7천여 곳은 피크 시간대엔 전력사용을 전년보다 10% 줄여야 합니다.

공공기관 만 9천여 곳의 난방온도는 18도로 제한되고, 수도권 지하철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 운행간격이 1분에서 3분으로 연장됩니다.

네온사인 조명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켤수 없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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