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부순환로에서 잇따라 발생한 차량 추락사고의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와 전문 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방경찰청 등 전문 기관과 함께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내부 순환로 사고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대상은 홍제천 등 하천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건설된 내부순환로의 곡선구간과 이번에 사고가 난 램프진입 접속부 등 사고발생 위험이 큰 구간입니다.
서울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사고위험구간에 경광등이나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부 순환로에서는 지난 28일 새벽 1시쯤 성동 방향 홍은 램프에서 1.2t 트럭이 15ｍ 아래 세검정로로 추락했고, 30일 새벽 4시에는 성산 방향 홍제램프 합류 곡선구간에서 1t 냉동탑차가 20ｍ 아래 홍제천 변 산책로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