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최신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국내 대기업 연구원과 중국 기업 직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빼돌린 핵심 기술은 일부 기밀만 넘어가 중국 기업에서 상용화하지는 못했습니다.
경기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모 대기업 연구원 36살 이 모 씨 등 국내 기업 연구원 2명과 중국기업 직원 39살 김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연구원 이 씨는 지난해 12월 연구실에서 최신 LCD 핵심기술을 용지에 메모한 뒤 주머니에 넣어 회사 밖으로 빼낸 뒤 부인 명의 이메일을 통해 한국인인 중국회사 직원 김씨에게 넘겼습니다.
유출된 기술은 LCD 생산원가를 낮추고 고해상도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연구원 김 씨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아몰레드 세부공정 정보 등을 메일로 넘겼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적발된 연구원들은 중국 회사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고 기술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술을 빼낸 중국기업은 지난 2003년에도 국내 동종 업체의 자회사를 인수해 핵심기술만 빼간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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