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은 인천의 암센터 소식입니다. 인천 연결해 보겠습니다.
채홍기 기자, (네, 인천입니다.) 암센터가 문을 연지 한 달이 조금 넘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암센터가 개원하면서 지역 환자들이 치료받기가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에서는 매년 7천 5백 명 정도의 암환자가 새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치료를 받는 암 환자는 62%에 불과합니다.
암은 치료를 받고도 오랫동안 재발여부를 꾸준히 지켜봐야하는 질병입니다.
비용과 불편함을 생각하면 쉽게 다닐 수 있는 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치료 효과도 높습니다.
지역마다 암센터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지난달 문을 연 길병원 암센터는 규모나 시설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첨단 방사선 치료장비인 노발리스 티엑스를 아시아 최초로 들여와 운용하고 있고, 다른 의료기관에 사용법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무균실을 비롯한 수술실 22개를 갖춘 암센터는 각종 의료장비에만 2백억 원을 들였습니다.
갑상선 암의 경우 국내 최고수준의 치료 성과를 기록하고 있고 통상 4%에서 7%로 알려진 유방암 재발율을 0.6%로 낮췄습니다.
대학과 연구소를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이태훈/길병원 원장 : 가천대의 이길녀 암당뇨 연구원과 뇌과학 연구소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을 토대로 국가 암정복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암환자로 진단되면 곧바로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네이터제도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길병원 암센터는 우수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소와 통합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